글 작성자: 써니루루

회사에서 주요 솔루션으로 내고 있는 KMS 관련된 내용이기도 하고, 내용이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출처의 경로는 http://www.mimul.com/pebble/default/2007/11/17/1195290240000.html 입니다.




집단 지성피에르 레비는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 지능의 테크놀로지, 지식의 공유와 민주화 등의 문제를 인류학 및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명했습니다.
집단지성의 핵심은 디지털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인간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웹, e메일) 정보를 기억하고(데이터베이스), 지각하며(웹-캠, 전화) 상상한다(시뮬레이션)는 것입니다.
옆의 그림은 피에르 레비의 집단지성과 관련된 그림입니다.
인터넷은 초현실주의적인 의사소통의 장이며, 이미 온라인 상으로 사상과 정보 그리고 서비스가 교환되고, 인간은 끊임없이 가상세계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인류는 누구나 자신의 사이트를 갖고 일종의 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레비는 이러한 사상을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지성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넷이라는 초현실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배제와 소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집단지성은 어디에나 분포하며, 지속적으로 가치가 부여되고,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역량의 실제적 동원에 이르는 지성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집단지성의 토대와 목적은 인간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집단 지성은 통신 기술과 전자 매체의 발달로 인해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적절히 비유한 개념인 동시에, 개별 인간들이 만나 정보와 인식을 공유해,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내는 집단지성 이론과 맥을 같이 합니다. 미디어를 통해 하나로 결합된 ‘지구촌’을 예견한 저자의 통찰력은 컴퓨터와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21세기의 디지털시대에 더욱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림. Enterprise 2.0기반의 지식경영시스템 - 집단 지성 활용]
기업의 지식경영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집단 지성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지식의 동료 검토 기능이다. 사용자들이 가진 개인 콘텐츠 즉, 사진, 북마크, 문서, 동영상, 음성 파일 등을 공유하여 업무와의 상관관계를 동료들의 검토를 통해 업무와 지식과의 관계를 정립하여 필요한 업무에 적절한 지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식의 질적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둘째, 설문을 통한 선호도와 관심의 집적 기능이다. 우리가 등록한 지식에 랭킹을 붙인다거나, 조회수, 별점 등으로 순위를 매겨서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은 사용자의 선호도와 관심에 의해 표출되는 집단지성을 보여줍니다. 상위 랭크에 대한 선호현상은 집단지성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집단감성에 가까운 경우도 있지만, 그 감성의 크기는 지식의 확대 재생산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게 되면서 새로운 시류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셋째, 리뷰를 통한 경험과 공유이다. 원하는 상품의 성능 및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지능형 쇼핑’이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일반화 되어 있죠. 쇼핑 서비스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요구에 부흥해, 구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풍요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비교 서비스는 물론 전문가 리뷰, 사용자 상품 평 및 관람후기, 관련 뉴스와 블로그, 지식 등을 통합 검색해주는 서비스 등은 리뷰 형 집단지성의 예를 가장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식 경영 시스템에서도 책 같은 내용을 주제로 하여 구매자들의 가치와 평가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면 지식의 매개체 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째, 지식의 네트워크 분석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능력을 펼치는 장으로서의 인터넷은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등록된 지식들의 관계와 등록한 지식을 만든 등록자들의 관계 등을 분석하여 업무에 필요한 지식의 관련성이 높은 지식을 검색에서 보여줌으로써 좀더 효율적인 지식의 검색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 분석과 같이 지식과 사람과의 관계 분석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다섯째는 새로운 지식의 창조입니다. 집단 지성을 활용한 ‘위키피디아’ 는 네티즌들이 직접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백과사전을 탄생시켰죠. 위키피디아와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올바른 정보로 수정하도록 되어 있어서 이용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위키와 같은 단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집단지성이 아니라 데이터의 분석에 의한 집단지성을 만들어 나가려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구조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지식경영시스템에서도 집단지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장이 필요합니다. 놀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것 또한 지식경영시스템을 활성화에도 중요한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