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emini Opal과 Super Gems 어떻게 써먹을까 (1)

참고: 2025.12.30 - [AI & Software] - Google Gemini Opal & Super Gems(2): '채팅'을 넘어 '행동'하는 AI 구축

요즘 “에이전트”라는 말을 자주 보시죠? 챗봇이 말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로 내 일을 대신 처리하는 작은 비서 같은 놈들. 구글은 이걸 Gemini 생태계에서 Opal(오팔)과 Super Gems라는 이름으로 밀고 있고, OpenAI도 Agent Builder로 똑같은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매일 회의, 이메일, 다양한 보고 업무들까지 정신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에이전트들을 제대로 엮어 쓰면, 진짜 삶이 달라져요. 복잡한 말 빼고, 오늘은 “어떻게 써먹는지”를 생활 예시 중심으로 바로 보여드릴게요. 마지막에 OpenAI Agent Builder랑 비교도 합니다.

참고: 공식 소식과 상세 업데이트는 아래 링크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제품 이름/기능/지원 국가가 가끔 바뀝니다.

한 줄 요약

  • Opal: 구글 생태계(안드로이드, 크롬,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에 깊게 붙어 움직이는 “실행형 에이전트”의 토대.
  • Super Gems: 내가 자주 시키는 일을 “단단한 습관”으로 만들어, 버튼 한 번(또는 한 문장)으로 자동 수행하는 맞춤형 작업 묶음. 기존 Gems 메뉴에 추가로 등장했는데, 아마도 Pro 이상의 유료 버전에서 작동하는 것 같다.
  • 비교: 구글은 “내 계정과 기기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가서 알아서 실행; OpenAI는 “플랫폼 중립 + 개발/연동 유연성”이 강점. 내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앱에서 일이 많이 벌어지는지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무료 사용자에도 있는 Gems 기능 - Google이 제공하는 Gems가 보임.

Gemini에서 'Gems 탐색하기'에 들어가면, 최근에 Super Gems 기능이 위에 추가가 되었고, 내가 만드는 Gems를 기존보다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New Gem'을 누르면 'Opal 관련 동의'가 나오고, 이제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온다.


Opal, 그게 뭔데?

제가 느낀 Opal의 핵심은 “플랫폼-레벨 자동화”입니다. 그냥 답변하는 AI가 아니라,

  • 내 지메일을 읽고 분류하고,
  • 캘린더에 일정 넣고,
  • 구글 드라이브에서 파일 찾고,
  • 안드로이드에서 앱 열고 설정 바꾸고,
  • 크롬에서 웹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걸 수행하는,
  • 기존에는 내가 하나씩 다른 ai 도구를 돌아다니면서 복잡하게 수행했던 다양한 작업들을 하나로 'FLOW'로 묶어서 수행할 수 있다. 이 이부분이 핵심일 것 같아요.

하나의 작업 흐름(FLOW) 안에서 아래의 다양한 AI 기능을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GEMINI로 텍스트 생성, 내용 작성
IMAGEN 4: 이미지 생성
VEO: 동영상 생성
AUDIOLM: 음성 생성
LYRIA 2: 음악 생성
GOOGLE 서비스들과 연결 등

중요: 권한은 단계별로 묻습니다. “지메일 접근할까요?” “캘린더에 일정 추가할까요?” 같은 식으로요. 같은 “똑똑함”이라도, 실제로 일을 대신해주려면 계정과 기기 깊숙한 곳에 손을 넣어야 하거든요. Opal은 그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Super Gems, 쉽게 말하면 “내가 만든 비서 습관”

“Gems”는 구글이 말하는 “맞춤형 대화 상대(프롬프트+개성+역할)”.
“Super Gems”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여러 앱/서비스를 가로지르는 “작업 흐름(워크플로)”까지 묶습니다.

제가 실제로 쓰는 식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 출근 전 10분 루틴 Super Gem
    “어제 밤새 온 주요 이메일 요약 → 캘린더 오늘 일정에서 준비물 체크 → 첫 미팅 참가자들의 LinkedIn 이력 간단 파악 → 회의 노트 문서 생성해서 드라이브에 넣고 링크 나에게 DM.”
    버튼 한 번으로 끝. 매일 손이 가던 루틴이 사라집니다.
  • 가족 일정 합치기 Super Gem
    “아내와 내 캘린더 합쳐서 주말에 빈 시간대 3개 추천 → 날씨 확인 → 아이가 좋아하는 근처 실내 체험 2개 예약 링크 모아 카톡(또는 Gmail)로 보내기.”
  • 영수증 정리 Super Gem
    “지난주 카드 내역 + 메일함의 ‘영수증’ 필터링 → 금액/카테고리 분류 → 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 업데이트 → 이번 달 초과 카테고리 알림.”

이런 식으로 ‘내가 매번 하던 일’을 한 번에 묶어 명령어처럼 쓰는 겁니다. 이름을 재밌게 붙이면 더 잘 씁니다. “월요기상청”, “회의요정”, “영수증잡는도깨비” 같은 취향껏.


처음 써보려면: 시작 가이드(초심자용)

주의: 화면이나 메뉴 이름은 지역/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큰 흐름만 잡아가셔도 충분합니다.

1) 권한 연결

  • Gemini/Opal에서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연락처, 크롬, 안드로이드 자동화 권한을 차근차근 연결합니다.
  • 팁: 한 번에 다 열지 마세요. 꼭 필요한 것부터. 불편하면 그때 추가해도 됩니다.

2) “작은 루틴” 하나만 먼저 만들기

  • 예: “매일 오전 8시에 오늘 일정 요약 + 준비물 체크 + 첫 미팅 자료 링크 정리”
  • 처음엔 2~3단계로 짧게. 성공 경험이 중요합니다.

3) 실패를 메모해서 다음 루틴에 반영

  • AI가 헷갈린 포인트(예: ‘중요’ 이메일 정의)만 구체적으로 추가 설명.
  • “고객, 계약, 송장, 일정 변경” 같은 키워드를 조건으로 써보세요.

4) 음성 트리거나 위젯 버튼으로 연결

  • 말 한마디 or 홈 화면 버튼으로 실행해야 진짜 편해집니다.

5) 가족/팀과 공유

  • 일정/문서/체크리스트까지 같이 자동화하면, “누가 했니?” “어디 있니?”가 사라집니다.

 

아래는 Super Gems를 통해서 간단히 만들어본 '오늘의 운세, 사주팔자' 관련된 App을 아주 쉽게 만들어본 사례에요. Super Gems에서 만들고 싶은 내용을 프롬프트로 만들었고, Step처럼 입력받는 값들, 뒤에 생성하는 운세, 그 뒤에 표시해주는 흐름으로 App을 만들도록 시켰어요.

 

어색해 보일지 모르지만, 아래처럼 멋진 App을 만들어 냈어요.

운세를 보여줍니다... 아주 형편없지만, 몇 초만에 만들어진 App 치고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내 SaaS 서비스를 연결한 기능을 만들고 싶은데 레시피를 적용하기 쉽지는 않네요.

 


일상에서 바로 쓰는 7가지 레시피

  • 아침 브리핑: “오늘 일정 3줄 요약 + 이동 시간 + 첫 미팅 준비물 + 밤새 온 중요 메일 3개.”
  • 쇼핑 리마인더: “아이 우유, 물티슈 재고 확인 → 최저가 2곳 링크 → 장바구니 담기.”
  • 여행 준비: “항공권/숙소 후보 3개, 환율/날씨/현지 유심 옵션, 일정 표 초안 만들어줘.”
  • 운동 루틴: “주 3회 30분 루틴, 캘린더에 자동 배치 → 러닝 전후 스트레칭 카드 첨부.”
  • 회의 전 브리핑: “참가자 최근 메일/문서/노션/드라이브 자료 모아 5분 요약.”
  • 영수증-가계부 자동화: “메일/TXT/사진 영수증 인식 → 카테고리 분류 → 월말 리포트.”
  • 부모님 케어: “약 복용 시간 알림 → 캘린더에 체크 → 미복용이면 나에게 알림.”

각 레시피는 결국 “데이터 찾기 → 요약/판단 → 행동(등록/알림/정리/주문)”의 3단계를 가집니다. Opal+Super Gems는 이 3단계를 홈런처럼 묶어줍니다.


회사에서 바로 효율 뽑는 6가지 레시피

  • 세일즈 인입 정리: “문의 메일 분석 → 리드 점수화 → CRM 업데이트 → 다음 액션 제안.”
  • 미팅 자동 기록: “줌/미트 회의 → 요약/할일/담당자/기한 → 지라/아사나/슬랙 자동 등록.”
  • 주간 리포트: “드라이브/지메일/코드리뷰/이슈 상태 모아서 1장 브리핑 슬라이드.”
  • 입사 온보딩: “신규입사자 파일/권한/체크리스트 자동 생성 → D-1 리마인더.”
  • 법무/계약 템플릿: “계약 변경 포인트 하이라이트 → 리스크 레벨 → 승인자에게 전달.”
  • 재무 마감 보조: “정산표 검증, 누락 항목 체크, 담당자에게 요청 메일 자동 작성.”

회사에서는 권한/감사 로그가 중요합니다. 누가 무엇을 승인했고,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기록이 남아야 합니다. 이건 ‘성공하는 에이전트 도입’의 기본 룰입니다.


Opal vs OpenAI Agent Builder, 무엇을 쓸까?

제가 직접 써본 기준으로, 선택 포인트를 딱 정리합니다.

  • 어디에서 일이 벌어지나?
    • 구글 계정 중심(지메일/캘린더/드라이브/안드로이드/크롬)이라면 Opal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권한/연동이 자연스럽고, “실행”이 매끄러워요.
    • 사내 시스템, 외부 SaaS, 사설 API까지 제각각이라면 OpenAI 쪽(Agent Builder, Assistants API, GPTs)이 유연합니다. 도구 연결과 커스텀이 강합니다.
  • 자동화의 깊이
    • Opal: OS/브라우저/구글앱 속까지 들어가 ‘손발’처럼 움직이는 느낌.
    • OpenAI: 모델과 도구 설계의 자유도가 높아 복잡한 로직, 사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에 유리.
  • 만들기의 난이도
    • Opal/Super Gems: 초심자도 “루틴 만들기” 접근이 쉽습니다.
    • OpenAI Agent Builder: 노코드 도구도 있지만, 진짜 힘은 API/액션 설계에서 나옵니다. 개발자 동행 시 시너지가 큽니다.
  • 배포/공유
    • Google: Gemini 앱/Workspace 안에서 팀과 공유하기 좋음.
    • OpenAI: GPT Store, 링크 공유, API로 제품에 내장하는 등 배포 경로가 다양.
  • 프라이버시/보안
    • 둘 다 권한/승인/로그를 지원하지만, “내 데이터가 주로 어디 있나”가 판단 기준입니다.
    • 구글 계정에 이미 모든 걸 맡겼다면 Opal이 자연스럽고, 사내 데이터는 자체 키/프록시/사설연동을 선호하면 OpenAI 경로가 낫습니다.
  • 비용
    • 두 진영 모두 무료/유료 플랜이 공존. 자동화/에이전트 기능은 대개 유료 티어에서 빛납니다. 팀/엔터프라이즈 단가와 정책은 항상 변하니,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확인이 필요합니다.

요약:

  • “내 구글 계정과 기기 안쪽에서 돌아가는 개인/팀 비서” → Opal+Super Gems.
  • “사내 API/툴 잔뜩 연결한 맞춤형 에이전트/서비스” → OpenAI Agent Builder(+API).

현실적인 한계와 앞으로의 방향

  • 한계
    • 초기엔 권한 문제가 귀찮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보안이 지켜지는 거예요.
    • 다단계 업무(예: ‘재무 규칙→법무 검토→서명→발송’)에서는 중간중간 사람이 “승인”을 넣어야 합니다. 완전 자동보다 “반자동” 조합이 현실적입니다.
    • 모델의 환각(헛소리)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단계엔 검증 체크리스트를 끼우세요.
  • 앞으로
    • 멀티모달(화면 읽고, 문서 이해하고, 이미지/음성으로 지시) 자동화가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 “도메인 기억(메모리)”이 안정화되면, Super Gems의 품질이 확 튑니다. 매번 설명 안 해도 내 취향을 알아 듣는 쪽으로.
    • 엔터프라이즈에선 권한 분리, 데이터 경로 가시화, 책임 추적이 표준처럼 들어갈 겁니다.

제가 쓰며 얻은 노하우 7가지

1) 작은 성공을 먼저: 짧은 루틴 하나로 “오, 되네?”를 만들어야 확 이해가 갑니다.
2) 조건을 말로 못 박기: “중요 메일= 고객/계약/견적/변경 포함”처럼 기준을 명시.
3) 실패 로그를 보물처럼: 왜 틀렸는지 딱 한 줄만 더 가르치면 다음엔 잘합니다.
4) 승인 지점 설계: 돈/권한/대외 발송은 반드시 사람 한 번 거치기.
5) 위젯/단축어 필수: 실행 장벽을 최대한 낮추세요.
6) 주 단위 리팩토링: 일주일 써보면 루틴이 정리됩니다. 겹치는 단계는 합치고, 느린 단계는 쪼개세요.
7) 공유는 힘: 팀과 루틴을 나누면 서로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빠르게 흡수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코딩 몰라도 되나요?
    A: 네. Opal/Super Gems는 루틴 구성 위주라 초심자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더 복잡한 연동이 필요하면 개발자 도움을 받으세요.
  • Q: 개인정보 괜찮나요?
    A: 핵심은 권한 관리와 로그입니다. 꼭 필요한 권한만 열고, 민감 단계는 승인 절차를 추가하세요.
  • Q: 비용은?
    A: 자동화/에이전트 핵심 기능은 대체로 유료 플랜에서 제대로 돌아갑니다. 팀/엔터프라이즈는 볼륨/정책 차이가 크니 공식 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참고 링크

최신 기능/지원 지역/가격은 수시로 바뀝니다. 링크를 즐겨찾기해 두고 한 달에 한 번은 체크하세요. 그 사이에 삶이 또 한 뼘 편해져 있을 겁니다.


마무리.
저는 “자동화는 거창하게 시작하면 망한다”는 신념입니다. 오늘 저녁, 집에 가는 길에 딱 하나만 만들어 보세요. 내일 아침이 달라지면,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이게 바로 Opal과 Super Gems의 맛입니다.